달라는 대로 줄 수 밖에 없어, 이 눈동자들

다행이다, 정말 천만 다행이야. 고양이들이 그나마 말은 못하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휴우

저 눈빛을 하고 --해주세요 라고 하면 정말 다리가 풀리고 머리가 말랑말랑해지면서 들어줄 수 밖에 없잖아. 눈빛만으로도 이미 제압하셨어요. 네네 다 드리겠습니다.

쟤네들 저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갈망하고 있는 그것은 내 손에 쥐어진 캣닢봉지. 주려던 게 아니고 모래를 사면서 사은품으로 딸려왔길래 정리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뭐 다들 예상한대로 저 눈동자 여섯개에 넘어가 그대로 한 봉지를 다 풀고 말았다.

바닥은 개판이었지만 애들은 행복했어.
늘 그렇듯이 메가 특히.

메친구, 약쟁이친구였어.
어, 나쁜 친구네. 약쟁이 메친구.





씨씨가 탄이 핥아주는 것뿐이야. 물어대는 게 아님. 씨씨년 어제부터 발정 또 시작해서 친절해졌다. 아, 어젯밤 잠결에 봤는데 번개탄이 씨씨 자꾸 올라타요. 번개탄자식, 땅콩도 없으면서 못된 건 전부 다 배워서는 쯨!
결국 씨씨를 베란다로 보내버리고는 잘 수 있었음. 아, 번개탄 너는 정말 가지가지......

ps/ 좀전에 댓글로 한분이 알려주셨는데 번개탄이 씨씨를 올라타고 목을 물거나 하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배란을 촉진해서 발정이 빨리 끝나도록 도와준다네요. 매너좋은 번개탄군이라고 하셨어요. 하하하- 역시, 사람은 알아야...... 미안 탄-

by jjay | 2007/11/13 12:56 | CATS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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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11/13 13: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jjay at 2007/11/13 13:27
비공개님/ 아. 그런것이어ㅆ군요. 번개탄군 멋지군요. 이런- 너무 감사합니다. 디게 맘에 걸렸거든요.
Commented by 라엘 at 2007/11/13 13:33
꺄아 아름다워요!!!!!!!!!!! ^ㅅ^
Commented by 모리슨 at 2007/11/13 13:35
베란다로 내보내고 잠들면.. 씨씨뇬은 밖에서 마구 울지 않나??
Commented by 니야 at 2007/11/13 13:36
나는 메의 눈을 갖고 싶다. 흑-
Commented by jjay at 2007/11/13 13:43
모리슨/ 씨씨는 별로 안 울어요. 베란다라고 해봤자 그것도 실내라서 괜찮아요 그리고.

니야/ 후훗 파란보석

라엘/ 꺄 그르게요!
Commented by 비리 at 2007/11/13 14:57
저희 집 냥이는 수술하고도 그 버릇이 조금 남았는지..
웬지 발정때처럼 가끔 까탈부릴때가 있어요..
지금은 6여년 넘어가니 좀 괜찮아졌지만요^^;
Commented by Gullveig at 2007/11/13 15:19
저 눈동자들을 보니 수중에 캣닢이 없으면 어디서라도 구해다 바쳐야 할것만 같아요.
Commented by jjay at 2007/11/13 16:20
비리/ 씨씨도 해줘야할텐데 아무래도 마음이 안 먹어져서 ... 걱정이에요.

gullveig/ ㅋㅋㅋ 금니를 빼다 팔아서라도 갖다드려야 될 것 같죠. 얘네 장사하면 잘할것같애요. 안 사주고 못 배겨.
Commented by 마르 at 2007/11/13 22:05
씨씨의 눈은 정말.... 꺄오~! (더구나 친절도 하시고)
Commented by louis at 2007/11/13 23:11
오옷...장사라니! 타고난 재주가 있으면 뭐라도 키워주어야죠. 영재교육. 크크
Commented by 초은 at 2007/11/14 14:45
고양이들이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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