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번개탄 탄신일이 오락가락해서 봄오빠에게 혈통서를 꺼내보라고 했다
생일은 7월 10일이었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탄이에게 러시아 이름이 있었던 것,
게다가 그 이름은 자그마치 KAGOR
에밀리안코( ! ) 효도르나 셰브첸코 못지 않은 힘이 넘치는것 같아 번개탄만큼이나 잘 어울리더라고.
러시아인들이 지어준 러시아이름이라며 봄오빠는 이 이름에 홀딱 넘어가 탄이를 어제부터 카고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주책맞은 이야기.
원한다면 오빠도 러시아이름 하나 지어준다고 하니, 그건 네가 지은건데 무슨 소용이냐며
거기에다가 요즘 아톰이때문에 짜증이 늘어날 대로 늘어난 짜증탄은 그래서
카고르 짜증난시키 라는 풀네임을 얻게 되었다.
좀만 껴안으려고 하고, 귀찮게 하면 귀청이 찢어지게 짜증을 내는데
짜증 잘 내는 우리아이에게 먹인다는 노마정에프를 먹여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