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밤에는 (2) 돼지고기된장수육


돼지고기에 물을 붓고 된장을 푼 다음 말이 될 것 같은 것들은 모조리 때려넣는다.
생강, 마늘, 파, 양파, 월계수잎, 통후추, 커피가루, 어제 마시다 남은 사케나 정종이나 소주 

그리고 전기압력밥솥에 넣고 푹푹 삶으면 이거야말로 죽이네. 
이것도 쌀쌀한 가을밤, 국순당이던가 배상면이던가에서 나온 대포막걸리 한 병이랑 마시면 그걸로 웃게 된다지.

사실은 냉장고에 생굴과 무, 그리고 갓 사온 럭셔리한 새우젓이 한 통 있길래 돼지고기를 삶은 것. 
앞뒤가 바뀐 것 같지만, 내가 그렇지 뭐. 
사실 돼지고기보다야 굴과 새우젓이 더 위 아니겠어? 

아, 무는 적당히 채쳐서 소금에 잠깐 절였다가 꼭꼭 짜서 .. 그냥 네이버 검색 고고 


by catail | 2009/11/06 17:30 | COOK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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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는나 at 2009/11/06 17:47
예술입니다. 소주. 소주.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11/06 20:55
어이쿠

굴이 있네요(...) 그저 진리네요 ㅠㅠ
Commented by 낯선천장 at 2009/11/07 08:47
앗 대포막걸리를 아시는군요...사람들한테 글케 맛나다고 야그해줘도..다들 콧방귀뀌던데...^^ 그나저나 아침부터 막걸리 떙기네요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9/11/12 09:16
캬아~~~~~~~~ 아 굴은 없지만 오늘 저녁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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